'잉여들' 노홍철 "꼰대가 되느니 죽는 게 낫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5.09.28 09:02  수정 2015.09.28 10:17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통해 복귀한 노홍철의 모습이 화제다. MBC 방송 캡처.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으로 방송에 복귀한 노홍철이 '그 녀석'이 된 심경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서는 노홍철을 비롯해 여행작가 태원준, 대학생 이동욱, 모델 겸 배우 송원석, 스트리트 아티스트 료니 등 남성 5명이 20일간 1인당 18만원의 비용으로 유럽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20대 남성은 "이름 대신 그 녀석이라고 불리는 남자다. 꼰대 같은 어른이 되느니 일찍 죽는 게 낫다고 말하더라"고 노홍철을 소개했다.

노홍철은 동료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며 "그 녀석이 된 후 동료들이 울며 전화가 왔다. 날 정말 걱정하더라"고 말문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노홍철은 "사실 그 동료가 나보다 일도 많고 왕성한 활동 중인데, 어쩌면 나보다 더 힘들게 일하고 있고 하고 있는 것들을 유지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해 버티고 있기 때문인지 내가 괜찮다고 말해도 안 믿더라"며 "나와 상황이 다른 사람의 말이 어느 순간 공감이 안가기도 했다. 어느 순간 위로가 잘 안들리기도 하더라"고 솔직한 심경을 말했다.

한편 노홍철과 이동욱, 료니는 인터라켄으로 이동하기 위해 히치하이킹에 도전했고, 이 과정에서 한 한국인 부부를 만났다.

한국인 부부가 "8월 15일에 결혼했다"라며 자랑하자 노홍철은 "이런 말하기 좀 그렇지만 8.15 특별사면을 받았다"고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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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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