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30주년…영국 뮤지컬계 축제 분위기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0.08 15:15  수정 2015.10.08 15:15
뮤지컬 '레미제라블' 서울 공연은 오는 11월 28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 레미제라블코리아

세계 4대 뮤지컬 중에서도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리지널 공연이 30주년을 맞았다.

'레미제라블'은 1985년 10월 8일 시작돼 30년간 롱런하고 있는 세계 최장수 뮤지컬이다. 개막 이후 30년 간 전 세계 44개국 319개 도시에서 22개 언어로 공연됐으며 약 총 7000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30주년을 기념해 8일 오후 7시(현지시간) 영국 퀸즈극장(Queen's Theatre)에서는 매우 특별한 갈라 공연을 진행한다. 이날 공연에는 현재 영국 공연 중인 배우들과 지난 공연을 빛내 온 알 피보, 존 오웬, 콤 윌킨슨 등 '레미제라블'의 특별한 게스트가 총출동할 예정이다.

특히 티켓 수입을 세이브 더 췰드런(Save the Children)을 통해 시리아 어린이들에게 기부할 계획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또 한국 배우들을 비롯해 뉴욕, 시드니, 일본 배우들도 30주년을 축하하는 노래 영상으로 참여하게 된다.

한편, 1차 티켓 오픈을 성공적으로 마친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 공연은 오는 13일 2차 티켓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정성화, 조정은, 김우형, 박지연 등의 배우가 다시 참여해 초연의 감동을 이어감과 동시에 일본과 영국에서 '레미제라블'에 참여했던 양준모, 김준현, 전나영 등이 캐스팅돼 세계적인 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기구한 운명의 길을 걷는 장발장의 숭고한 인간애와 박애정신, 그리고 인간의 원초적이고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그린다. 빅토르 위고의 고전적 스토리의 깊이와 탄탄함은 물론 웅장한 선율의 음악이 작품의 매력을 더한다.

11월 15일까지 대구 공연을 마치고 11월 28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 홀에서 새롭게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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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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