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3일차 오후 금강산면회소 앞에서 남측 가족들이 작별상봉을 마치고 버스에 탄 북측 가족의 손을 잡으며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제 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금강산에서 열린다.
남한 정부가 주관하는 1회차(20~22일) 상봉행사에는 북측 방문단 96가족(394명)이 남측 가족을 상봉하게 되고 북한 당국이 주관하는 2회차(24~26일) 상봉행사에는 남측 방문단 90가족(188명)이 북측 가족을 만나게 된다.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하는 가족들은 단체상봉, 환영만찬, 개별상봉, 공동중식, 작별상봉 등 모두 여섯 차례, 총 12시간 동안 헤어졌던 가족과 만날 기회를 가지게 된다.
기존에는 작별상봉 시간이 1시간에 불과했지만 이번 상봉행사에서는 작별상봉이 1시간 늘어난 2시간동안 이산가족들이 작별의 시간을 나눌 수 있게 됐다.
1, 2회차 상봉에 참석하는 가족들은 모두 본격적인 상봉 행사가 진행되기 하루 전에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 방북교육 및 건강검진을 받은 후 다음날 북한의 가족을 만나러 출발한다.
한편 이산가족정보총합시스템(8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산가족 신청인으로 등록한 인원은 전체 12만9828명으로 이 가운데 생존자는 총 6만5907명이다. 90세 이상은 7751명, 80대는 2만7880명, 70대는 1만8088명, 60대는 6877명 59세 이하는 53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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