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하룻밤' 윤계상 "한예리와 키스신, 재촬영 요구"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0.27 15:20  수정 2015.10.27 21:01
영화 '극적인 하룻밤'에 출연하는 윤계상(오른쪽)이 한예리와의 키스신을 언급해 화제다. ⓒ 데일리안

'극적인 하룻밤' 배우 윤계상이 한예리와의 키스신 비화를 공개했다.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극적인 하룻밤' 제작보고회에는 하기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계상 한예리가 참석했다.

이날 윤계상은 "키스신이 오케이(OK)가 나왔는데 감독님께 다시 한 번 가자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키스신을 배우가 직접 재촬영을 요구하는 건 이례적인 일.

이에 대해 윤계상은 "키스신이 굉장히 감정적으로 중요한 장면이었다"면서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진정성을 위해 다시 찍자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극적인 하룻밤'은 대학로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전 애인의 결혼식에서 만난 남녀가 실연의 고통을 나누다 몸까지 나누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극중 윤계상은 연애가 어려운 보통 남자 정훈 역을, 한예리는 애인에게 헌신했지만 헌신짝처럼 버려진 시후 역을 맡았다.

단편영화 '내 사랑 십자드라이버'로 베니스 영화제 단편경쟁 부문에 진출한 후, 2008년 영화 '라듸오 데이즈'로 장편 데뷔한 하기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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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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