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김현수 연봉, 최대 500만 달러”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2.11 16:23  수정 2015.12.11 16:25

폭스스포츠 “옵션 둔 3년 계약에 평균 350만∼500만 달러” 전망

미국 언론이 다시 한 번 FA 김현수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 연합뉴스

올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현수(27)가 최대 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외야수를 찾는가? 그렇다면 한국의 김현수를 좋은 가격에 영입할 수 있다”는 제목으로 C.J 니코스키의 글을 실었다.

니코스키는 SK, 두산, 넥센 등 과거 한국프로야구에서도 뛰었던 투수 출신으로 현재 폭스스포츠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폭스스포츠는 “자유계약선수(FA)인 김현수가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팀과 계약할 것 같다”며 “옵션을 둔 3년 계약에 평균 연봉은 350만∼500만달러(약 41억∼59억원)로 예상된다”고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제시했다.

김현수의 예상 연봉은 4년간 1100만달러에 계약한 강정호나 4년 1150만달러에 사인한 박병호보다도 많은 액수다. 다만, 김현수의 경우 강정호나 박병호와는 다른 FA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는 점에서 다소 높은 연봉이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 시즌 메이저리그의 평균 연봉이 425만 달러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현지에서는 김현수를 상당히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폭스스포츠는 김현수가 내년 메이저리그에서 뛴다면 타율 0.275 출루율 0.350 홈런 10∼12개, 볼넷 60개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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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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