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사태는 전두환의 신군부 세력이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 없이 육군참모총장 등을 강제로 연행하고 권력을 장악한 군사반란으로, 지난 1979년 12월 12일 벌어졌다.
1979년 12월 육군 보안사령관 전두환은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10·26사건' 수사를 지휘하던 합동수사본부장이었다. 그는 사건수사 및 군 인사를 두고 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이었던 정승화와 갈등을 일으켰다.
이후 전두환, 노태우로 대변되는 신군부 세력은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 없이 정승화 등 군국 주요 인사를 강제로 연행하고 군권 및 정치권을 장악했다. 또한 이듬해 5월 17일에는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고, 전두환은 정권을 완전히 장악해 그해 9월 대한민국의 11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1212사태'는 1993년 2월 노태우 전 대통령 임기까지 정당한 행위로 간주됐으나 후임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문민정부에 이르러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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