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3일(현지시각)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위해 군사력 지원을 늘려달라는 미국의 요청에 “지금 할 필요는 없다”고 거부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독일 ZDF TV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추가 지원 요청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 “독일은 이미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그 문제에 관한 새로운 얘기를 지금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독일 의회는 시리아 내 IS 격퇴전에 1200명까지 병력을 파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지원안을 승인한 바 있다.
독일의 군사력 투입 결정은 지난달 130명이 숨진 파리 테러 참사 이후 프랑스가 주도적으로 나선 IS 격퇴에 독일이 함께하겠다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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