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수들이 뽑은 올해 사자성어 '혼용무도'

스팟뉴스팀

입력 2015.12.20 10:53  수정 2015.12.20 10:55

이승환 교수, 메르스-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등 정부 무능함 지적

대학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가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올해의 사자성어를 묻는 설문조사에 전국의 대학교수 8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524명(59.2%)이 ‘혼용무도’를 꼽았다고 20일 밝혔다.

‘혼용무도’는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하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이승환 고려대 교수(철학과)는 “연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온 나라의 민심이 흉흉했으나 정부는 이를 통제하지 못하고 무능함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교수는 “연 중반에는 여당 원내대표에 대한 청와대의 사퇴압력으로 삼권분립과 의회주의 원칙이 크게 훼손됐고, 후반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국력의 낭비가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교수신문 필진들이 추린 5개의 사자성어를 놓고 전국의 교수들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