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복귀 “초심 잃지 않겠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1.03 14:41  수정 2016.01.03 14:44

FIFA 징계 해제 앞두고 3일 스페인으로 출국

바르셀로나 후베닐A나 성인 2군 팀에서 뛸 예정

이승우 복귀 “초심 잃지 않겠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속팀 훈련에 합류하는 이승우가 3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손을 흔들고 있다. ⓒ 연합뉴스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해제를 앞두고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기 위해 3일 출국했다.

앞서 이승우는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지하는 FIFA의 규정으로 그동안 경기 출전은 물론 제대로 된 훈련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승우가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 6일부터는 징계가 풀려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그동안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 훈련이 어렵게 되자 지난달부터 조덕제 수원FC 감독의 도움을 받아 함께 훈련을 해왔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시 이승우를 위한 전담 코치를 파견해 그의 훈련을 도왔다.

이승우는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조급해하지 않고 내 모습을 빨리 찾겠다”며 “1골이든 많은 골이든 일단 내 모습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이승우는 유소년팀인 후베닐A나 성인 2군 팀인 바르셀로나 B팀에서 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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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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