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약 타 의식 잃게 해 총격 후 도주…정부군 추적 중
아프가니스탄의 검문소에서 무장단체인 탈레반에 포섭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찰관에 의해 동료 경찰관 10명이 살해 당했다.
27일 아프간 인터넷신문 카마프레스에 따르면 전날 남부 우루즈간 주 치나르투 지역에 있는 검문소에서 근무하던 경찰관이 동료 경찰관들이 먹는 음식에 약을 타 의식을 잃게 만든 뒤 탈레반 반군들을 끌어들여와 총을 쏴서 모두 살해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프간 정부 당국은 이 경찰관이 탈레반 반군과 함께 달아난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2001년부터 이어져온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의 내전으로 아프간 내부에서는 동료끼리 살상 행각을 벌이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에도 아프간 검문소에서 탈레반에 포섭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찰관 3명이 동료 경찰관 9명을 살해하고 달아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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