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 안방 흔든 결정적 한마디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3.10 08:03  수정 2016.03.10 08:19
시청률 30% 돌파를 눈 앞에 둔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가 심장을 관통하는 고백으로 여심을 저격했다.ⓒ블러썸엔터테인먼트

시청률 30% 돌파를 눈 앞에 둔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가 심장을 관통하는 고백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9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5회에서 유시진(송중기)이 첫 키스 이후 서먹해진 강모연(송혜교)이 신경 쓰였는지 키스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모연은 "그 얘기 피하는 중이다"라며 시진의 말을 잘랐다.

이에 시진은 "피해도 좋고 화내도 좋은데 나쁜 일 당했다는 생각은 안 했으면 합니다. 천 번쯤 생각하다 한 번 용기 낸 거니까"라고 말했다. 자신의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낸 이 말은 모연을 포함한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1차 관통했다.

이후 모연에게 전화를 건 시진은 "살려달라"는 그녀의 말에 "조금만 기다려요. 내가 갈게요. 내가 찾을게요"라고 말했다. 결국 모연을 찾아낸 시진은 차와 함께 절벽에 매달린 모연을 구하기 위해 직접 차에 타 그녀를 구했다.

바다로 떨어지기 직전 겁에 질린 모연에게 "내가 꼭 구해줄게요. 약속해요"라는 말은 또 한 번 심장을 관통했다.

방송 마지막엔 명장면이 나왔다. 파병 기간이 끝나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시진은 모연에게 "허락 없이 키스한 거 말입니다.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고 고백 아닌 고백을 하며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당대 최고 '여심 스틸러'라 불리고 있는 송중기는 이날 방송에서도 심장을 뚫는 '화살 어록'으로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주며 여심을 평정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한편 이날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27.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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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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