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서 3타수 2안타
이대호도 8회 동점 적시타로 눈도장 확실히
‘타율 0.364’ 박병호 멀티히트, 이대호도 동점 적시타
미네소타 박병호가 시범경기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박병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벌써 5경기째 연속 안타 행진이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박병호는 1회초 1사 2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처냈다. 이어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박병호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초 대타 미치 가버와 교체 아웃됐다. 이로써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316에서 0.364(22타수 8안타)로 크게 올랐다.
한편, 박병호와의 맞대결이 예상됐던 볼티모어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김현수는 앞선 2경기서 모두 안타를 쳐내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시애틀서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 도전하는 이대호는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서 8회 짜릿한 동점 적시타로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이날 이대호는 6회말 1루 대수비로 교체출장한 뒤 8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9회에는 병살타로 물러나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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