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일본 규슈 지방 지진 발생에 따른 현지 체객 수송을 위해 임시 운항편을 긴급 편성했다. 반면 인근 후쿠오카에는 취항했으나 지진이 발생한 구마모토에는 취항하지 않은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은 감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1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일본 규슈 지방 지진 발생에 따른 현지 체류객을 수송하기 위해 임시 운항편을 긴급 편성해 구마모토에 체류하던 승객 136명 전원을 16일 한국으로 수송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6일 인천발 오후 3시, 후쿠오카발 오후 5시 20분의 스케줄로 A321 기종 171석 규모의 임시편을 투입했다.
이와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구마모토 구간 예약 승객들이 예약 변경 또는 환불을 원할시 해당 수수료를 일정기간 면제해줄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천~구마모토 구간 예약 승객 중 예약 변경, 환불시 해당 수수료를 일정 기간 면제할 방침”이라며 “공항 폐쇄로 당분간 항공기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예약 승객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예약센터, 여행사 등을 통해 항공기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인근 후쿠오카에는 취항했으나 지진이 발생한 구마모토에는 취항하지 않아 임시편 운항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로서는 후쿠오카 노선 감편 계획은 없지만, 예약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예약 상황을 보고 고민을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결정된 상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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