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덤벼’ 권아솔, 무모한 발언 실력으로 입증?
중량급 파이터 쿠와바라 키요시 상대로 무제한급 매치
두 체급 높은 상대와의 대결, 최홍만과의 대결 앞두고 전초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0)이 드디어 케이지에 오른다.
권아솔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1’에서 중량급 파이터 쿠와바라 키요시(34)와 격돌한다.
이번 대회 준비기간 내내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권아솔이다. 당초 권아솔은 지난 1년 간 맞대결을 별러온 ‘미들급’ 이둘희와의 매치가 무산되자 탄식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부상을 당한 이둘희에게 조롱의 박수를 건네며 ‘희대의 사기꾼’이라는 거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권아솔은 “방송 촬영을 할 때는 아파도 어떻게든 출연하려던 놈이 결국 도망을 갔다”고 몰아 세웠다.
권아솔의 거친 입담은 당시 현장에 있지도 않았던 애꿎은 최홍만에게까지 튀었다. 권아솔은 이둘희와 마찬가지로 최홍만 역시 사기꾼으로 몰아세우며 응징을 위한 대결을 요구했다. 로드FC가 난색을 표하며 권아솔의 상대는 쿠와바라 키요시로 결정됐지만, 권아솔은 대회 전날 열린 공식계체량에서도 최홍만을 끝까지 자극했다.
사실 권아솔의 거친 발언은 다소 무모하다는 평가다. 최홍만이 비록 예년에 비해 실력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라이트급이 주 무대인 권아솔과의 대결은 사실상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다.
권아솔과 최홍만의 대결이 흥행면에서는 최고일지 몰라도 실제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무제한급 파이터 최홍만 입장에서는 권아솔과의 대결은 밑져야 본전이다. 일일이 권아솔의 독한 발언에도 최홍만이 일일이 대꾸하지 않는 이유다.
물론 일말이 가능성은 있다. 바로 권아솔이 자신보다 두 체급 위인 쿠와바라 키요시를 상대로 월등한 경기력을 입증했을 경우다.
비록 긴급 대체선수로 투입됐지만 쿠와바라 키요시도 결코 권아솔에게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그는 6승 4패의 MMA 전적을 가진 웰터급과 미들급을 오가는 중량급 파이터로 권아솔보다 체중이 10kg정도 많이 나간다.
자신보다 두 체급이 높은 상대에게 완승을 거둔다면 권아솔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를 전망이다. 최홍만 역시 계속 권아솔이 도발해 온다면 마지못해 케이지로 올라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기자회견장에서 독한 입담으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권아솔이 과연 케이지 위에서 최홍만에 필적할 만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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