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분당 최고 시청률 기록한 장면

부수정 기자

입력 2016.12.01 11:38  수정 2016.12.01 11:38
종합편성채널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이수정 교수의 사이다 버스킹이 화제다.ⓒJTBC

종합편성채널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이수정 교수의 사이다 버스킹이 화제다.

1일 JTBC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말하는대로' 10회는 시청률 3%(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2049세대를 조사한 타깃 시청률에선 1.3%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이수정 교수가 납세자의 권리에 대해 주장하는 장면이다. 이 교수는 "세금이 국민을 위해 제대로 쓰일 것인가, 회의가 드는 시절"이라며 "나의 안전, 생명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납세를 거부하는 운동이라도 해야 하나 싶다"며 '납세자의 권리'를 주장해 현장에 있는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는 열 번째 버스커로 대세 걸그룹 구구단의 김세정, 6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배우 신동욱이 함께했다. 두 사람은 자신의 과거 아픔을 고백하며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안겨줬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펼쳐진 버스킹에서 김세정은 "남들에 비해 눈물을 최대한 삼키던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남 앞에서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이 됐다"는 버스킹을 펼치며 눈물과 공감을 자아냈다.

신동욱은 "많은 분이 걱정하는 환자가 맞다"며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진단받은 과거를 전했다. 담담하게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밝힌 신동욱은 "이런 내 이야기가 여러분을 위로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말하는대로' SNS에는 "자신을 돌아보게 한 좋은 버스킹이었다"(ID: 스**), "속시원하다. 좋은 이야기 해준 버스커들을 존경한다"(ID: D***), "이 시대에 필요한 말들이었다"(ID: UR***)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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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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