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 편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가 방송 후 심경을 밝혔다.배정훈 PD 트위터 캡처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 편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가 방송 후 심경을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7일 방송에서 '죽거나, 혹은 죽이거나 - 대통령 5촌 간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을 통해 2011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인 박용철 씨가 북한산의 한 주차장에서 시체로 발견된 사건을 다뤘다.
당시 살인 용의자였던 박용철 씨의 사촌 형 박용수 씨도 4시간 후 북한산 중턱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방송은 두 사람의 의문의 죽음에 초점을 맞추며 단순 타살, 자살 사건이 아닌 배후설을 주장했다.
배정훈 PD는 방송이 끝난 후 1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미안합니다.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전하지 못한 대답. 어쩌면, 정답을 저는 알 것 같아요. 증거가 조금 부족합니다. 맞아요. 당신의 고백이 필요해요. 이제 제게 얘기하시면 됩니다. 그것이 당신도 나도 살 수 있는 유일한 선택입니다. 쫄지마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어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 저는 이제 가족이 없어요. 가족을 잃고선 전입신고는 했어요. 오늘만 살고 싶긴요. 부모님, 그리고 누님 매형보단 오래 살아야죠"라며 "쪽팔리게 살지 말자가 유일한 신조에요. 그래서 진우 형을 좋아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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