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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한국경제, 정치적 불확실성과 무관...체질개선 기회"


입력 2017.01.24 09:54 수정 2017.01.24 13:55        배근미 기자

외국계 금융사 CEO 조찬 자리서 '국내 경제·금융시스템' 건전성 강조

"한국경제, 당국 신속 대처로 견고한 펀더멘탈 유지...적극 홍보해 달라"

진웅섭 원장은 2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18개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과 조찬간담회 자리에서 탄핵정국 등으로 확대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경제·금융시스템은 여전히 재정·통화·금융당국 간 긴밀한 정책협력 체제를 통해 차질없이 작동되고 있고, 우수한 건전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탄핵정국 등 가중되는 불확실성이 한국경제에 있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진웅섭 원장은 2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18개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과 조찬간담회 자리에서 탄핵정국 등으로 확대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경제·금융시스템은 여전히 재정·통화·금융당국 간 긴밀한 정책협력 체제를 통해 차질없이 작동되고 있고, 우수한 건전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어 "장단기 도전요인에 한국정부와 금융당국이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는 만큼 한국경제가 견고한 펀더멘탈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음을 외국인 투자자와 본사에 널리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진 원장은 또한 거친 파도가 유능한 뱃사람을 만든다는 영국 속담을 언급하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실물경제가 자본시장에 요구하는 점을 세밀히 파악하고 이를 기회로 포착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이번 불확실성을 위기가 아닌 금융투자산업의 체질개선과 도약의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기업 IPO 주관업무 등 전통적인 비즈니스 영역을 넘어 금융개혁을 통해 새로 대두되고 있는 분야에 대해 국내 금융회사와의 공동 사업모델 발굴 등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 원장은 2017년도 감독 방향에 대해서는 선제적이고 전방위적인 관리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장기화되고 있는 저성장 국면 속에서 경제의 역동성 확보를 위해 금융산업 혁신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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