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중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타로 등극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3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지난해에만 약 8800만 달러(약 999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연봉과 보너스 등으로 5600만 달러(약 636억 원)를 벌었고, 광고와 후원 등으로 3200만 달러(약 363억 원)를 추가적으로 받았다.
2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로 연봉 및 보너스가 5340만 달러, 광고가 2800만 달러로 총 8140만 달러를 벌어 호날두에 조금 못 미쳤다.
축구 선수 수입 TOP 10만 따졌을 때 호날두, 메시는 다른 선수들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축구 선수 수입 3위인 네이마르(바르셀로나)는 연봉 및 보너스가 1450만 달러였으며, 광고 2300만 달러까지 더해 총 3750만 달러를 기록했다.
4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광고 수입이 700만 달러에 그쳤으나 네이마르의 2배인 304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5위는 호날두의 팀 동료 가레스 베일로 연봉 2490만 달러+광고 1100만 달러 등 총 359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물론 베일의 순위는 향후 더 올라갈 전망이다. 지난해 말 재계약에 성공한 베일은 주급만 5억 원을 받게 돼 호날두, 메시와 비슷한 연봉을 수령하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전체 10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축구 선수는 총 12명이었다.
클럽 별로 살펴보면 레알 마드리드(호날두,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바르셀로나(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브라히모비치, 웨인 루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3명씩 이름을 올렸다. 이어 맨시티(세르히오 아게로), PSG(앙헬 디 마리아), 첼시(에덴 아자르)가 나란히 1명씩 배출했다.
축구스타 수입 TOP 10. ⓒ 데일리안
한편, 각 종목별로 살펴보면, NBA의 르브론 제임스가 7720만 달러로 전체 3위에 올랐고, 테니스의 로저 페더러가 678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특히 페더러의 경우 광고로만 6000만 달러를 벌어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NFL에서는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쿼터백 캠 뉴턴이 5310만 달러로 전체 7위, 골프에서는 필 미켈슨이 5290만 달러로 8위였다. F-1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이 4600만 달러로 전체 11위, 복싱은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4400만 달러로 16위, 육상에서는 우사인 볼트가 3250만 달러로 32위, MLB에서는 클레이턴 커쇼가 3200만 달러로 33위, MMA에서는 코너 맥그리거가 2200만 달러로 전체 85위에 올랐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