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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O‧A형 동시발생…백신 부족 '초비상'


입력 2017.02.09 16:40 수정 2017.02.09 16:44        스팟뉴스팀

연천 젖소농장 구제역 A형 확진…방역 대혼란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의 한 젖소 사육 농가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소들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경기 연천군 내 젖소 사육 농장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5일과 6일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의 한우 농가에서 잇따라 발생한 O형 구제역과는 다른 유형이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충북 보은군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간이조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국내에서는 2000년 이후 8차례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A형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0년 1월 포천·연천 소 농가에서 발생한 것이 유일했다. 나머지 7차례는 전부 0형이었다.

방역당국은 O형 구제역에 효능이 있는 O형 백신 위주로 예방접종을 실시해왔다. A형 구제역에는 O+A형 백신을 사용해야 하지만 준비된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당국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전국 소 330만 마리에 대해 백신 일제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O+A형 백신 물량 부족으로 인해 신속한 백신 접종이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A형 구제역이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한다면 그동안 비축해놓은 O형 백신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 당국은 O+A형 백신을 영국에서 긴급 수입하기로 했으나, 수입 절차 등에 일주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항체형성률이 낮은 농장을 중심으로 구제역이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지금까지 살처분된 소는 총 12개 농장 826마리다.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예방 차원에서 매몰 처분된 9개 농장 소 472마리도 포함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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