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하나센터서 문자 발송…북중 접경지역 등 방문 자제 당부
정부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남 피살 사건을 계기로 국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탈북민)에게 신변안전 유의 공지를 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정부 관계자는 "탈북민 정착지원을 돕는 23개 하나센터가 각 지역에 거주하는 탈북민에게 '북한이탈주민 신변안전 유의' 휴대전화 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발송된 문자에는 '최근 상황과 관련해 북한이탈 주민들은 본인과 가족의 안전에 유념해 주기 바라며, 주변에 거동 수상자가 발견되거나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정보당국(111)이나 치안당국(112)에 신고해주기 바란다', '특히 북중 접경지역 등 해외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고, 해외 체류 시에는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탈북민의 남한 정착을 지원하는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하나재단도 지난 15일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같은 내용의 공지를 띄웠다.
이밖에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의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하나원 교육생에게 신변안전에 대한 별도의 교육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 수는 3만 2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