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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재인·안희정이 대선후보 되면 박근혜 살아날 게 분명"


입력 2017.03.22 10:52 수정 2017.03.22 10:55        문현구 기자

문재인·안희정의 '박근혜 검찰 조사' 관련 불분명한 입장 비판

이재명 "(내가) 후보 되면 박근혜는 구속, 엄벌될 것" 주장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토론회에 이재명 성남시장과 문재인 전 대표(왼쪽부터)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 경쟁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겨냥해 쓴소리를 던졌다.

이 시장은 문 전 대표에 대해서는 "재벌 기득권과 실질적 대연정을 하려 한다"고 비판했으며, 안 지사에 대해서는 "대연정으로 박근혜의 몸통세력과 손잡고 권력을 나누겠다고 한다"고 역시 비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놓고서도 지적했다. 이 시장은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박근혜 구속 주장을 한 번도 안 하고, 아니 구속 주장을 반대하고, 명예로운 퇴진을 말하고, 사면불가 약속을 거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시장은 "박근혜 구속 여부는 검찰이 아닌 민주당 경선결과가 결정할 것"이라면서 "초지일관 박근혜·이재용 구속처벌과 사면불가를 외쳐온 이재명이 민주당 후보가 되면 박근혜는 구속, 엄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또 "우리 역사가 그랬듯이 촛불혁명이 권력자만 바꾸고 삶과 세상은 그대로인 또 하나의 미완혁명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문(재인)과 안(희정)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면 요식절차를 거쳐 박근혜와 일당은 살아날 게 분명하다"고 정리했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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