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 1부 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경기를 펼친 에버턴의 홈구장 구디슨 파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영국의 ‘BBC’는 23일(한국시각) “에버턴이 연고지 리버풀에 새로운 홈 경기장을 짓는다. 구단 측은 필 홀딩스 건설과 함께 머지사이드 강 근처에 새로운 경기장을 짓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경기장의 비용은 3억 파운드(약 420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에버턴은 구디슨 파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월튼 홀 파크에 경기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구디슨 파크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의 큰 축을 차지하는 구장이다. 3만 9571명 수용 가능한 구디슨 파크는 프리미어리그 구장들 가운데 스탬포드 브리지(첼시, 1877년), 터프 무어(번리, 1883년), 안필드(리버풀, 1884년)에 이어 4번째로 오래됐다. 수용인원 규모는 8번째로 커 중형 구장으로 분류된다.
잉글랜드 축구장 수용인원 TOP 10
1. 올드 트래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10년) : 7만 5635명 2.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아스날, 2006년) : 6만 432명 3. 런던 스타디움(웨스트햄, 2016년) : 6만 명 4. 에티하드 스타디움(맨체스터 시티, 2003년) : 5만 5000명 5. 안필드(리버풀, 1884년) : 5만 4167명 6. 세인트 제임스 파크(뉴캐슬, 1880년) : 5만 2405명 7.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선덜랜드, 1997년) : 4만 8707명 8. 빌라 파크(아스톤 빌라, 1897년) : 4만 2682명 9. 스탬포드 브리지(첼시, 1877년) : 4만 1798명 10. 구디슨 파크(에버턴, 1892년) : 3만 957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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