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말 2사 1루에서도 다나카의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4구째를 받아친 김현수의 타구는 1루 라인 안쪽을 타고 느리게 굴러갔고, 다나카가 처리하지 못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하지만 볼티모어가 3-4까지 추격한 5회말 1사 만루에서는 다나카의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지켜보며 서서 삼진을 당했다.
1사 만루 기회를 놓쳤지만 김현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역전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주춧돌을 놓았다.
4-4 동점이 된 7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양키스의 불펜 투수 델린 베탄시스의 6구째 너클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올 시즌 첫 3안타 경기에 첫 타점까지 기록한 김현수는 자신의 임무를 100% 완수하고,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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