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4타자 8탈삼진 무사사구 역투로 시즌 4승(6패)째를 챙겼다. 지난 6월 18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3승(5이닝 2실점)을 따낸 지 50일 만의 승리다.
96개의 공을 던지면서 스트라이크가 66개일 정도로 제구도 빛났다. 최고구속은 92.2마일(149㎞).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행진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3.53(종전 3.83)으로 크게 떨어뜨렸다.
류현진 선발등판 경기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다저스 타선은 초반부터 폭발했다. 다저스 타선이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1회 3점을 뽑아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어깨가 가벼워진 류현진은 1회말 뉴욕 메츠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로토부터 2회 선두타자 윌머 플로레스까지 네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회 무실점 행진을 4경기를 늘려 초반 실점 징크를 털어낸 류현진은 2회도 완벽하게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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