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 후 첫 장차관 '도시락 워크숍'

장차관 워크숍 주재,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논의

각부 장차관 자유토론, 부처별 업무 전부처 공유키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취임 후 첫번째 장차관 워크숍을 주재한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장·차관 워크숍을 주재하고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을 논의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워크숍은 ‘도시락 만찬’을 겸한 토론회로 진행되며, 2018년 국정운영 기조와 주요 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관급 인사 24명을 비롯해 청와대 참모진과 처장과 차관, 청장 등 56명이 참석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책임총리 구현’ 차원에서 정부부처 새해 업무보고는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국무총리가 받도록 했다. 대신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를 따로 열어 각 부처의 업무보고 및 주요 내용을 모든 부처가 공유토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장하성 정책실장이 2018년 국정운영방향과 정책 희망을 주제로 정책방향을 설명하면, 국무조정실장이 '내 삶을 바꾸는 정책'을 주제로 발표를 한 뒤, 각 부처 장·차관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장과 정책 수요자 중심의 정책 수립 체계 및 추진방안이 주요 토론 주제로 이야기 된다. 또 정책 추진과정에서 관계 기관 사이의 원활한 조정 및 협업 방안 등도 논의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