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김태리'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김태리의 인터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태리는 영호 '아가씨' 출연 이후 동성애에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태리는 영화 속 김민희와 동성 베드신에 대해 "동성애에 대한 내용은 출연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전혀 상관없었다. 대신 노출은 고민을 많이 했다. 생각도 많이 했고, 그 후에 결정을 내렸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태리는 "김민희 선배와 베드신은 무인카메라로 촬영했다. 암막으로 가리고 촬영 스태프 모두가 밖에 있는 상태서 연기했다"며 "지미짚보다 더 작은 카메라가 있는데 그걸 이번 영화에서 많이 썼다. 부드럽게 공간을 다 사용할 수 있어서 동선을 짠 다음 연극처럼 촬영했다. 베드신도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태리와 김민희의 베드신이 화제가 된 것은 두 여배우의 파격적인 연기도 있었지만 연기를 하는 여배우에 대한 감독과 스태프들의 배려 때문. 이 일화는 향후 영화계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에 대해 모범적인 사례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김태리는 영화 '1987' '리틀 포레스트'에 연이어 출연하며 충무로이 차세대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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