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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간담회] "사모펀드 운용·구성에 관여 안해"


입력 2019.09.02 16:30 수정 2019.09.02 16:33        최현욱 기자

"사모펀드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나 경영 잘 몰라"

"검찰 수사 결과 밝혀질 것"

"사모펀드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나 경영 잘 몰라"
"검찰 수사 결과 밝혀질 것"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논란이 된 사모펀드 투자 의혹을 두고 “나와 나의 처 모두 운용과 구성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논란이 된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대해 “나와 나의 처 모두 운용과 구성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나의 처가 논란이 된 사모펀드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경제나 경영을 잘 모르기 때문에 사모펀드가 무엇인지 이번에 공부했다”며 “나와 나의 처 모두 구성이든 뭐든 알 수가 없었고 관여도 안했다. 문제의 사모펀드 회사도 공식 입장으로 발표한 바 있다”고 했다.

문제가 된 사모펀드의 실 소유주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그는 “5촌 조카가 집안 장손으로, 집안에 제사가 있을 때 1년에 한 두 번 볼까 하는데 집안에 주식 전문가가 그 친구 한명이다”며 “집안사람한테 묻고 다른 펀드매니저에게도 물어 사모펀드에 돈을 넣었지만 펀드가 어디에 투자하는지 어떻게 운용되는지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해당 펀드회사에서도 펀드의 방침 상 투자대상에 대해 알려드릴 수 없는 ‘블라인드펀드’라고 한다”며 “애초에 그 펀드의 운용상 이 펀드가 어디에 투자되는 것인지 투자자에게 알려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고 한다. 따라서 모를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후보자의 처 및 아들과 딸, 처남까지도 펀드의 주요 주주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으니 분석 될 것”이라고 답변을 회피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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