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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부산] 욕심 드러낸 강경호 “페이버와 붙여달라”


입력 2019.12.21 20:24 수정 2019.12.21 20: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UFC 3연승을 내달린 강경호.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가 3연승을 확정지은 뒤 상위 랭커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강경호는 2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 에드가 vs 정찬성’ 메인이벤트 첫 경기서 중국의 류핑위안을 상대로 2-1 판정승을 거뒀다.

강경호의 3연승은 UFC 입성 후 이번이 두 번째다. 2013년 UFC 데뷔 후 2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강경호는 2014년 1월 시미즈 순이치전을 시작으로 3연승을 내달렸다.

이후 지난해 8월 히카르도 라모스전에서 판정패한 강경호는 심기일전한 뒤 올 시즌 열린 세 차례 대회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강경호는 경기 후 인터뷰서 “상대의 저항이 너무 강해 그래플링 상황에서 제대로 펀치를 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뒤 “그래도 붙여주는 상대마다 모두 승리하고 있다. UFC에서 상대를 정해주지만 상위 랭커와의 맞대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라이어 페이버와 맞붙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페이버는 이날 상대인 중국의 류핑위안의 세컨으로 나와 강경호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MMA 전적 46전(35승 11패)을 지닌 베테랑으로 최근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격투 레전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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