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머무는 곳 [조남대의 은퇴일기(70)]
마흔한 해 서로의 곁을 지키며 함께 걸어왔다.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2월의 끝자락 우리는 또 한 번의 여정을 꿈꾼다. 결혼기념일이면 어김없이 떠나는 여행이 우리 부부의 오랜 약속이 되었다.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라 가까우면서도 아직 들르지 않은 곳을 찾다가 충북 옥천으로 향했다. 지명만으로도 그윽한 향기가 날 것 같아 마음이 먼저 앞선다.옥천 구읍(舊邑)으로 들어서면 어린 시절 고향을 찾아온 듯한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정지용 문학관과 육영수 여사 생가로 향하는 길은 ‘향수로’라 부른다. 왜 향수로일까. 정지용 생…
산은 도망가지 않는다 [조남대의 은퇴일기(69)]
기다랗게 뻗어 있는 산줄기에 우뚝 솟은 백운봉은 마치 세월을 품은 거인의 어깨처럼 든든해 보인다. 눈앞에 보이는 봉우리라 쉽게 다가갈 수 있을 듯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세월이 훌쩍 흘렀다. 어느 날, 저 산에 올라가 보고 싶은 마음에 몸이 먼저 달려갔다. 번개 치듯 다가오는 태도가 달갑지 않았는지, 산은 길을 쉽게 내주지 않는다.퇴직 후 흙 내음 가득한 전원에서 여유를 즐겨볼까 하여 텃밭을 마련해 두었다. 동네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아 앞이 탁 트인 시야가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삼각형 모양으로 뾰쪽하게 솟아 있는 백운봉의 자태…
므앙프앙 [조남대의 은퇴일기(68)]
여행은 설렘과 기대를 품게 한다.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풍경 속에 스며드는 것은 삶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다. 부모의 취향에 맞는 장소를 물색하고 정성스럽게 챙겨주는 딸네와 여행을 함께하자 마음이 푸근하다.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닿은 것은 12월 중순이었다. 장거리 비행의 피로가 밤을 지나며 조금 해소되었지만, 몸 구석구석에 여독이 남아 여행의 흔적이 느껴진다. 나이가 드니 신체 회복도 더딘 모양이다. 도착 다음 날 숙소가 강변에 있어 아침이면 스님이 보트를 타고 탁발하러 오는 멋진 곳이라 하여 기대를 품고 따라나섰다. 딸…
삶의 근원을 찾아가는 이들 [조남대의 은퇴일기(67)]
세월은 머리카락에 은빛을 드리우고, 손에는 깊은 골을 새겼다. 이 자국들이 나이 듦이나 단지 노쇠함만을 말하지 않는다. 늦었다 싶은 나이에 고향을 찾은 이들이 있다. 그것은 지혜이고, 흙과 생명을 이해하는 힘을 상징한다. 그 힘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온 것은 단순한 귀농이 아니라 인생의 귀향이다.정년을 맞자 고향 영천의 땅에 샤인머스켓 묘목을 심은 사돈의 이야기는 봄날의 씨앗처럼 희망을 싹틔우는 여정이었다. 공무원이라는 안정된 길을 뒤로하고, 흙냄새 가득한 삶을 선택한 그는 진정한 농부의 표상이었다. 6백여 평의 논을 밭으로 일구어 …
시니어들의 발표회 [조남대의 은퇴일기(66)]
봄이 오면 대지는 생명의 숨결을 품는다. 초목은 파릇한 새싹을 틔우고 고목조차도 꽃을 피우며 생명의 끈질긴 의지를 보여준다. 세월의 무게를 이고선 나무가 주는 깊은 울림처럼 인생 황혼을 맞이하여 쉼터를 찾는 시니어들의 열정 또한 젊은 날과 다를 바 없다. 신중년들의 학구열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고 자신을 가꾸려는 간절한 몸짓이 아니겠는가.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 단지 안에 반포느티나무쉼터가 문을 열었다. 쉼터는 55세 이상 신중년들을 위한 장이자 새로운 도전의 공간이다. 연극반, 보컬…
꽃을 피우는 고목 [조남대의 은퇴일기(65)]
산길을 걷는다. 한쪽이 썩어 가는데도 자신을 단단히 다져 새싹을 틔우려는 고목을 만날 때면 그 의지에 절로 탄성이 터진다. 주변에서 시간의 무게를 초월한 채 삶을 꽃피우려는 분들을 보면 고목과 별반 다르지 않아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그런 모습에서 또 다른 희망과 도전정신을 배운다.얼마 전 93세의 나이로 국내 최고령 영문학 박사 도전에 나서 이제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이름만 들으면 금방 알 수 있는 전직 정치인 권노갑 씨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다.’라는 말은 흔히 듣지만 이를 몸소 실천하는…
빛을 쫓는 사냥꾼 [조남대의 은퇴일기(64)]
나뭇잎이 붉게 타오르며 춤을 추는 지난 가을에 사진가회원들과 함께 강원도로 출사를 다녀왔었다. 사진가들은 카메라를 메고 달려가는데 설악산은 늦더위 탓인지 아직 제대로 채비를 차리지 않았다. 이런 아쉬움을 만회하기라도 하는 듯 어둠 속에서 희미한 빛을 쫓는 사진가들의 열정은 불꽃을 튀긴다.사진동호회원 서른 여 명이 강원도 속초, 고성 지역으로 피정 겸 사진 촬영에 나섰다. 아침 8시도 되지 않은 시각임에도 올림픽도로에서부터 거북이 걸음이다.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에 이 정도의 불편은 감내해야 하는가 싶다. 가평휴게소에 들렀더니 화장실 …
웃음을 찾아서 [조남대의 은퇴일기(63)]
언제부터인가 내 얼굴에서 웃음이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다 보니 웃음은 점점 나를 떠나가고, 빈자리에 무표정한 얼굴만이 남았다. 어느 날 크게 웃는 내 모습을 본 아내가 눈을 동그랗게 뜬다. 얼마나 오랜 시간 웃음을 잃어버린 채 살아왔으면 그랬을까. 언제부터 웃음은 나에게 멀어지게 되었다. 나이 들어 감정의 탄력에 문제가 생겨서라고 어쭙잖은 핑계를 대어 본다.어느 날 문우와 통화하는 것을 듣고 있던 아내가 “웬일로 그렇게 큰 소리로 웃느냐”며 의아해하는 눈치다. 여느 때처럼 대화한 것 같았는데 거실에 있던 아내 귀…
외롭지 않은 돌섬 [조남대의 은퇴일기(62)]
울릉도는 여러 차례 찾았던 곳이다. 이번에는 멀미에 시달리지 않고 평온하게 오갈 수 있어 자연의 청정함을 더 선명하게 체감할 수 있었다. 망망대해에 외롭게 떠 있는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의 모습에서 50여 년 전의 나를 본 듯했다. 국민의 관심과 응원이 그들에게 사기를 불러일으킨다는 것도 실감했다.울릉도를 찾을 때마다 멀미는 나를 괴롭혔지만, 올 6월 처가 식구들과 함께한 여행은 달랐다. 새로 도입된 2만 톤급의 초대형 울릉크루즈는 마치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움직임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포항에서 출발한 밤을 품은 배는 아침의 일…
흩어지는 머리칼에 깊어지는 글 [조남대의 은퇴일기(61)]
세월은 마치 바람처럼 보이지 않는 속도로 우리의 삶을 스쳐 지나간다. 그 속에서 몸은 점차 변해가고 머리는 가장 먼저 흔적을 남긴다. 잎이 떨어지듯 머리카락은 점차 사라지고 그 빈자리는 생각과 고민으로 채워진다. 나이 듦이란 어쩌면 자연이 나에게 보내는 손편지 같아서 그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흩어지는 머리칼에 대한 고민은 접어두고 이제 글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지련다.어느 날 화장실 거울에 비친 정수리가 허전해 보였다. 무심코 넘기려다 다시 바라본 그 자리는 예전 같지 않았다. 밀도가 엷어 진 머리는 세월을 은밀히 속삭…
"내가 이재명 꺾을 후보"…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 본격 돌입
"도봉역 벤츠 난동, 이재명 아들 아냐"…李캠프, 유포자 고발
“약물로 환자 15명 죽였다” 의사의 끔찍한 범행
“김정현 이름 스트레스”라며 언급 금지령 내린 이 女배우
‘혀 날름’ 빵집, 결국 진열 방식 바꿔...덮개 사용한다
“미국이 다시 위대해졌나?”…美서 한국인 교수도 쫓겨났다
3자대결시 무당층서 이재명 31.8% 홍준표 21.8% 이준석 9.8% [데일리안 무당층 심층조사]
3자대결시 무당층서 이재명 33.2% 한동훈 20.2% 이준석 8.6% [데일리안 무당층 심층조사]
전투기 무단 촬영해도 간첩죄 아닌 군사기지법 적용…입법 공백 메우려면 [법조계에 물어보니 642]
중국인 2명, 수원 공군 비행단 전투기 및 시설들 무단 촬영…간첩죄 아닌 '군사기지법' 적용법조계 "입법 공백 상황서 새 법 만들어 처벌 어려워…확실히 처벌 가능한 법률 검토한 것""군사기지법 내 구성요건 세분화, 형량 구분해야…경중 달리 판단하도록 법정형 검토도 필요""군사시설 촬영, 군사기밀 유출로 이어질 우려…대부분 선고유예·벌금형 처벌, 엄벌 이뤄져야"
한덕수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에 엇갈린 의견…권한행사 범위 적절했나 [법조계에 물어보니 641]
"尹 불소추특권 상실에 동시다발 수사 전망…재구속·추가 기소 가능성" [법조계에 물어보니 640]
[트럼프 스트레스] 유럽중앙은행, 6연속 금리인하…"트럼프 관세 우려"
"예금금리·기준금리·대출금리 각각 0.25%씩 내려"
[트럼프 스트레스] “중견기업, 美 관세 직격... 세액공제 등 지원 절실”
[트럼프 스트레스] 본협상하기도 전에 “큰 진전”…트럼프, 日대표단과 면담
[전문] 민주당은 '극우'가 무슨 뜻인지 알고 쓰는가 [미디어 브리핑]
공정언론국민연대, 14일 성명 발표
[전문] MBC 제3노조 "EBS 사장 집행정지 가처분…대한민국 법은 죽었다" [미디어 브리핑]
[전문] 공언련 "EBS노조는 편파적인 입을 다물라" [미디어 브리핑]
'헌법재판관 지명' 인사권 논란서 대망론까지…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뉴스속인물]
한덕수 대행, 尹파면 이후 헌법재판관 후보자 대통령 몫 이완규·함상훈 지명헌재서 16일 韓대행 헌법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결정…헌법소원 선고 시까지혼란 속 여권과 정치권 안팎서 '한덕수 차출론' 제기…조기대선 후보군 부상전주서 태어나 서울대-행정고시…참여정부·尹정부 총리 역임 전형적 관료형
"헌법 수호·사법부 독립" 마용주 대법관 취임…대법원, 완전체 구성 [뉴스속인물]
尹 전 대통령 만장일치 파면…정치적 운명 결정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뉴스속인물]
시사만평 더보기
교육부 후퇴했다…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 제로'
국힘 내 '한덕수 대망론' 여전…이재명 '저지' 희망은 있는가?
여야 '경선 불참' 잇따라… 김두관·유승민 '반명 빅텐트' 行?
한덕수, '대선 출마설'에 침묵…신중?
이진곤의 그건 아니지요
국민의힘, 한덕수 포기하고 승리 기약할 수 있나
정명섭의 실록 읽기
경복궁의 이름은?
서지용의 금융 톡톡
잊혀졌던 종합지급결제업의 재등장
민경우의 운동권 이야기
4·19 의거인가? 혁명인가?
정기수 칼럼
한덕수, (기왕 하려면) 반기문 말고 윤석열 돼라
[코인뉴스] 관세 충격 여전한 비트코인...'윗꼬리' 남기고 하락세 전환
전날 8만6000 달러 도달했지만 EU 관세 보도 후 하락
[코인뉴스] 트럼프 입에 요동치는 비트코인…일시 반등 후 8만4000달러대 횡보
[코인뉴스] 美 관세에 요동치는 '공포'와 '탐욕'…비트코인 8만3000달러선 회복
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5-04-14)
(2025-04-07)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2025-04-17)
(2025-04-10)
기준금리 동결에 코스피 2470선 마무리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 엔비디아 수출 규제 등 악재에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힘입어 오름 폭을 확대했다.내일(18일) 국내 증시는 개별 모멘텀을 가진 일부 기업 중심으로 종목별 장세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주식시장에 관세 정책 불확실성,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리스크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8포인트(0.94%) 오른 2470.41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지수는 전장보…
‘파월 풋’ 기대감 소멸에도 韓 증시 반등…코스피 2450선 상승 출발
국내 대표지수인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오름세로 장을 시작한 뒤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관세 관련 매파적 발언에도 반등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79포인트(0.11%) 오른 2450.2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4.27포인트(0.17%) 높은 2451.70으로 출발한 뒤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873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600억원, 2…
엔비디아 中수출 규제 여파…코스피 2460대 출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반도체의 대중 수출 규제를 예고함에 따라 16일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15포인트(0.69%) 내린 2460.70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3포인트(0.19%) 내린 2472.78로 출발했다.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318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3억원, 133억원을 팔아치웠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
전국 아파트값 0.16%↑…서울이 시세 상승 견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0.16% 상승했다.서울이 0.50% 뛰며 수도권(0.25%) 시세 상승을 주도했지만 경기·인천 지역은 0.06% 떨어졌다.5대광역시(-0.11%) 기타지방(-0.06%) 등도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4곳, 보합 1곳, 하락 12곳으로 서울 외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개별 지역은 ▲서울(0.50%) ▲울산(0.12%) ▲전북(0.09%) ▲제주(0.02%) 등이 올랐고 ▲대전(-0.21%) ▲강원(-0.17%) ▲대구(-0.14%) ▲전…
부동산R114, 전국 아파트값 상승 흐름…0.13% ↑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4월 첫째 주 전국적으로 아파트값 상승 흐름이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0.13% 상승했다.서울이 0.21% 오르며 수도권(0.15%) 시세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경기·인천 지역도 0.08% 올랐다. 지방에서도 5대광역시는 0.04%, 기타지방은 0.10% 상향 조정됐다.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이 16곳, 하락이 1곳에 불과해 전국적으로 상승 흐름이 짙게 나타났다.개별 지역으로는 ▲세종(0.25%) ▲서울(0.21%) …
수도권 아파트 ‘온도 차’…서울 0.17%↑ vs 경기·인천 0.02%↓
서울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경기와 인천에서는 약보합세를 보이는 등 수도권 내에서도 온도 차가 나타났다. 전세의 경우, 서울은 올랐지만 하락 지역이 다수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5% 상승했다.서울이 0.17% 올라 수도권(0.08%) 시세 상승을 주도한 반면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지역은 0.02% 하락하며 2주 연속 떨어졌다.5대광역시는 -0.05%, 기타지방은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지방…
실시간 랭킹 뉴스 더보기
'공동경비구역 JSA' 박찬욱→이영애 주역 뭉쳤다…"오래 사랑받길"
더보이즈 영훈 “모두가 알 만한 히트곡 만들고파”
뉴진스 “쓸데없는 감정 후회…변수 생겨도 자유롭게 대처”
[인사] 질병관리청
[인사] 보건복지부
[부고] 허태경(에코프로AP 대표)씨 모친상
[인사] 기획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