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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준석 '여가부·통일부 폐지' 주장에 "어리석고 무책임"


입력 2021.07.11 11:39 수정 2021.07.11 11:4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野, 통일부·여가부 폐지론 철회하라

통일부, 업무 확대하고 권한 강화해야

여가부, 본질적 업무 오히려 강화해야"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인 이닉연 전 대표가 7일 경기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정책 언팩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폐지를 주장한 것에 대해 "제1야당은 통일부와 여성가족부 폐지론을 하루빨리 철회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1야당이 불안하다. 그들은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도 폐지하자고 주장한다. 어리석고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통일부 폐지를 거론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국내외의 의문을 야기하고, 남북관계와 대외관계에 불편을 초래한다"며 "통일부는 오히려 그 업무를 확대하고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는 그 기복에 일희일비하며 오락가락해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기복이 있더라도 인내와 지혜로 대처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1980년대 초반 신문기자로서 남북관계를 취재하던 때부터 통일부 직원들의 순수한 열정과 전문성을 알고 있다. 그분들께는 좌절이 아니라 격려를 드려야 옳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저는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며 "여성가족부는 그 업무를 부분 조정할 필요는 있지만, 성평등 사회 구현 등 본질적 업무는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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