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이재명과 분신들의 민주당
'서유기'의 손오공은 요괴와 싸우기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수많은 '복제 손오공'을 만든다. 손오공은 이 분신들을 조종해 적의 시선을 어지럽히고, 방어력과 공격력을 모두 높이는 효율을 발휘한다. 즉 손오공의 분신들은 손오공의 뜻대로만 움직이며 손오공 없이는 세상에 존재하지도, 영향력이 있지도 않은 것이다.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행보를 보면 손오공이 떠오른다. 4·10 총선을 통해 당내 헤게모니가 친명(친이재명)계로 옮겨간 만큼 당선인들 하나 같이 죄다 '명심(明心·이재명 대표의 의중)'을 외치거나 의식하고 있…
더 박수 받아 마땅한 한국영화의 미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최근 한국 영화계는 근심이 짙다. 2024년 한국 영화계가 장르적 다양성의 부재, 관객들의 외면으로 위축돼 쉽사리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초청작이 줄어들자 더욱 실감하고 있는 분위기다.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 두 편이 미드나잇 스크리닝과 칸 클래식 두 편만이 초청됐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재학 중인 임유리 감독의 단편 '메아리'가 라 시네프 부문에 상영된다.2019년 '기생충'이 전 세계 영화제와 시상식을 휩쓸 당시에…
여의도와 통화녹음
"전화로 직접 이야기하기 좀 그러니까, 의원실에서 이야기하지."민감한 정치 현안을 취재할 때 특히 정치인들은 전화 통화를 부담스러워 한다. 전화로는 말해줄 수 없지만, 직접 만나면 말해줄 수 있다고 하는 정치인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하면, 전화는 '안돼'라고 외친 정치인들도 술술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기본적으로 아이폰은 통화녹음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기자들은 대체로 '갤럭시폰'을 사용한다. 간편한 통화녹음을 포기할 수 없기에 그렇다. 정확한 기사작성을 위해 '일종의 보험'으로 남겨두기 위함이다. 정치인들은…
주 4일 근무제, 언제쯤 가능할까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며 주 4일 근무제(혹은 4.5일제) 법제화가 현실에 가까워졌다. 주 4일제 도입 기업 지원을 통해 실노동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줄이겠다는 건 민주당의 공약이었다.월급쟁이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소식이다. 2000년대 중반,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돼 토요일 반나절이나마 직장 상사의 얼굴을 볼 일이 없어졌을 때 얼마나 기뻤던가. 주 4일제가 됐건 4.5일제가 됐건 여가 시간이 더 생긴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물론 하루아침에 모든 이들이 근무일 단축의 수혜를 누릴 수는 없다. …
파리 못 가는 한국축구, A대표팀 감독 선임이 책임지는 건가요
40년 만에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도 대한축구협회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에 팬들의 한숨 소리는 커져만 가고 있다.9일 열린 인도네시아와 기니의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경기를 끝으로 본선 참가 16팀이 모두 확정됐는데 여기에 한국은 없다.앞서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은 지난달 26일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약체로 평가 받은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다.이로써 한국 남자 축구는 1984년 LA 대회 이후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세…
K-배양육, 정부 차원 육성 속도 높여야
과연 인간의 상상력과 기술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살아있는 동물의 줄기세포를 채취한 뒤 배양해 생산되는 동물성 단백질인 배양육도 벌써 상당 수준에 올라왔다. 실제 판매가 허용된 해외 일부 국가를 넘어 이제는 K-배양육도 내년을 목표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대체육은 더 이상 채식주의자 만을 위한 영역이 아니다. 여물을 먹고 자란 소·돼지나 바다에서 나는 물고기 대신 인공 배양육이 먹거리를 대체하는 배경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나왔을 정도로 친숙해 졌다. 이제는 전 세계가 식량과 환경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유력한 방안으로 주목하는 …
인색한 주주환원 개선돼야 진정한 밸류업도 가능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의지는 여전히 부족한 현실이다. 이같은 관행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근본적인 인식 전환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최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한 코스피200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배로 집계됐다. 23개 선진국 평균 PBR(3.2배)에 크게 못 미칠뿐만 아니라 24개 신흥국 평균 PBR(1.7배)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그…
포스코 장인화 100일 여정에 '배터리'는 없나
“포스코는 철강사업이 기본이고, 그 기본에 10여년 간 노력해 이룬 이차전지(배터리)소재사업이 쌍두마차로써 똑같이 초일류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철강기업 포스코가 아니고 미래를 여는 소재로 함께해 우리 미래의 국가 경제도 소재부문에서 포스코가 책임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포스코그룹의 새 수장이 취임한 3월 21일. 주인공인 장인화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첫 답변으로 내놓은 말이다. 당시 기자들이 던진 첫 질문은 ‘그룹의 철강사업과 배터리 사업 중 어느 쪽에 더 집중할 것인가’였다.취임 시작부터 이 얘기가 오간 것은 …
5.4%p 차이로 입법 독식해놓고 힘자랑하는 이재명
"이재명이 좋은 게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이 싫어서 뽑은 건데,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22대 총선 결과가 여당의 참패로 결론지어진 이후 주변의 야권 지지자들은 이 같은 말을 내놨다. 지지자 중 한 명은 이 대표의 행보를 두고 "차기 대권주자로 생각되지 않는다. 훈장질은 그만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4·10 총선 압승으로 192석을 차지한 범야권은 22대 국회 회기 전부터 한껏 힘자랑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서 이 대표는 기다렸다는 듯 취재진을 멈춰 세우고 A4용지 10매 …
의사들이 증원 두려워하는 진짜 이유
최근 한 전문의와 만나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정부와 의사단체 간의 갈등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 전문의는 현재의 의정갈등 상황에 대해 "정부가 문제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단순히 국민 여론에 편승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했다"며 "지금도 의사 수는 절대 부족하지 않다"고 단언했다.그는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예로 들어 보자. 3개 사관학교를 합쳐 매년 선발인원이 700명 조금 넘는다. 그만큼 들어가기도 힘들기 때문에 사관학교 출신 장교는 진급에서 우대를 받는다"며 "그런데 그런 우대를 소수만 받는 것은 불…
국민 과반 "1인당 25만원 지원금 효과 클 것" [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62.9% "국회의장, 중립 지켜야 한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여친 살해 의대생, 우울증약 복용도 사이코패스 성향도 감형요소 안 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405]
법조계 "사이코패스 성향, 타인 감정에 공감 못하고 반사회적 인격장애일 뿐…감형요소 아냐""우울증약 복용해도 치매나 조현병처럼 의사결정에 영향 주지 않는 만큼 심신미약 요소 아냐""범행 장소 옥상이고 칼 들고 수십번 찔렀다는 점 고려하면…우발적 범행 아닌 계획적 범행""데이트 폭력 범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신속한 공권력 개입 가능토록 대책 마련 시급"
"尹대통령, 기관장이기에 명품백 의혹 서면신고 의무 없어" [법조계에 물어보니 404]
"검찰, 김건희 여사 포토라인 세우긴 부담…비공개 소환 가능성" [법조계에 물어보니 403]
MBC 제3노조 "방송법이 최우선?…MBC 왜곡보도 중단하라" [미디어 브리핑]
MBC노동조합(제3노조), 26일 성명 발표
MBC 제3노조 "'민주유공자법' 내용 좀 알려 달라" [미디어 브리핑]
MBC 제3노조 "MBC보도국, 공수처와 여론몰이 공조하나?" [미디어 브리핑]
'제2대 공수처장 후보' 지명…오동운 변호사 [뉴스속인물]
1969년 경남 산청 출생…1995년 37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27기서울고법·울산지법·헌법재판소 거쳐…2017년 변호사 개업국회 인사청문회 거쳐 임명…공수처, 지휘부 공백 문제 해결 가능성오동운 소감 "공수처, 지난 3년간 기대 부응 못 해…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조국 보고 장관하지 말라 했던 '법조선비'…故 정성진 전 법무장관 [뉴스속인물]
아들 전역 선물로 30억짜리 성수동 주택?…민주당 공영운 후보 [뉴스속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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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으로 버틴다"…대출 1113조에 육박하는 벼랑 끝의 자영업자들
尹 기자회견 후에도 특검 거부는 그대로…민주당 공세만 남았네
醫政 갈등 장기화에 환자는 피눈물… 외국 의사 수입하면 나아질려나?
어버이날에도 여야 특검법 기싸움…협치 가능성 '0'
정기수 칼럼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김규환의 핸디 차이나
中 국방예산, 발표치보다 3배나 더 많다
양경미의 영화로 보는 세상
삼각관계 속 그들의 사랑법
이진곤의 그건 아니지요
한동훈 당권 도전 왜 안 되는데?
조남대의 은퇴일기
탱크에 문화를 담다
[코인뉴스] 비트코인, 바이든 거부권에 하락세...8500만원 '위태'
바이든 "가상자산 커스터디 의무 회계 지침 추진"9000만원서 이틀 새 500만원 하락
[코인뉴스] 니어프로토콜, 빗썸 상장 소식에 1만1000원 터치...급등락세
[코인뉴스] 비트코인, 주요 지지선 8500만원 이탈...'단순 조정 vs 추가 하락'
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4-05-13)
(2024-05-07)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코스피, 차익매물에 2620대 하락...하이닉스↓·하이브↑
코스피가 금리와 환율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620대로 밀려났다.SK하이닉스 등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하면서 증시 하방 압력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갈등이 부상한 하이브는 소폭 상승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13포인트(1.76%) 내린 2628.62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28.95포인트(1.08%) 하락한 2646.80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
코스피, ‘반도체·2차전지株’ 강세에 2% 급등…2675.75 마감
코스피가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의 동반 강세로 2% 상승 마감했다.2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73포인트(2.01%) 오른 2675.7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9.82포인트(1.52%) 오른 2662.84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투자주체별로 개인은 8693억원 순매도 해 차익 실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22억원, 3623억원 순매수 해 상승을 견인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4.11%)와 SK하이닉스(5.15%), LG에너지솔루션(4.05%), 현대차(1.2…
코스피, 외인 ‘팔자’에 하락 전환…2620선 마무리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확대로 2620선에서 마무리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2포인트(0.24%) 내린 2623.02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지수는 2.71포인트(0.1%) 오른 2632.15로 출발해 장중 2640선(2641.78)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외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2620선까지 내려앉았다.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99억원, 85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외국인이 2887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끈 것이다.코…
서울 재건축 아파트 0.01%↑…10주만에 상승 전환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0.01% 상승해 지난 3월 1일(0.02%) 이후 10주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재건축 대상이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인 점을 고려하면 거주보다는 재건축 후 새집을 얻기 위해 매입하는 경우가 많아 매매가격이 경기 변화나 제도에서의 변화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정부가 주도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만큼, 이러한 제도 변화가 실제 서울 주요 노후 단지들과 1기 신도시를 자극할 수 있을지 가격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10일 부동…
부동산R114, 특별법 시행됐지만…1기 신도시 집값 '조용'
4월 27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됐으나, 금주 아파트 주간 시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모양새다.경기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지역은 대체로 약보합(-0.01~0.00%) 수준을 기록하며 제한된 가격 변동률을 보였다.5월 중 선도지구의 구체적인 규모와 기준이 발표되면 가격과 거래량이 일시적 움직임을 나타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정비사업 기대감보다는 고금리 기조, 경기 침체, 공사비 인상 등 외부 변수에 따른 위축된 수요 심리가 매수 시점 저울질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
서울 매매거래량 4000건 돌파, 급매물 소화 중
매매가격 선행지표인 전셋값이 9개월 연속 오르면서 매매 거래량도 늘어나는 분위기다.26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039건으로 4000건을 돌파해 2021년 8월(4065건)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공급(입주) 물량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임대차 가격 성격을 고려할 때 서울과 수도권 신축 아파트 감소 영향으로 전세가격 상승 추세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전세시장 분위기에 밀려 매매시장이 급매물 소화에 나서면서 상승세에 동조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부동산R114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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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한계 부딪히고, 깨부수는 과정의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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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허관(신한투자증권 FICC운용본부장)씨 장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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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희정 (22대 국회의원 당선인)씨 시모상
[부고] 나경범(배현진 국회의원 보좌관)씨 모친상
[인사] 기획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