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준석 "여가부와 통일부, 수명 다했거나 애초에 역할 없어"


입력 2021.07.12 10:01 수정 2021.07.12 10:02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특임부처 20년, 특별 임무 평가해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폐지론'이 제기된 여성가족부와 통일부에 대해 "수명이 다했거나 애초에 아무 역할이 없는 부처들"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여성가족부와 통일부는 특임부처이고 생긴지 20년이 넘은 부처들이기 때문에 그 특별 임무에 대한 평가를 할 때가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젠더 갈등은 나날이 심해져 가고있는데 여성가족부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여성을 위한 25억원 규모의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추진하는 등 부처의 존립을 위해 특임부처의 영역을 벗어나는 일을 계속 만든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또 통일부에 대해서도 " 북한은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시신을 소각하는데 통일부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야당과 입법부의 으뜸가는 역할은 정부의 기능에 대한 감시"라며 여가부와 통일부 폐지론의 정당성에 대해 설파했다. 그는 "정부부처들의 문제를 야당에서 지적했더니 젠더감수성을 가지라느니, 윤석열 총장 의혹을 덮으려고 한다느니, 공부하라느니, 통일을 위해서 뭘 했냐느니. 이게 대한민국의 정당간의 정상적인 상호반론이냐"며 "최소한의 품격을 갖추라"고 요구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슬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