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최재형, 국민의힘 전격 입당…"정권교체 중심은 제1야당"


입력 2021.07.15 11:11 수정 2021.07.15 11:19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정치는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공동의 목표를 함께 이뤄가는 과정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정당에서 정치 변화의 주체 돼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접견하며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범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최 전 원장은 정권교체를 이뤄낼 중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재형 전 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예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평당원으로 입당했다"며 "이렇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직접 환영해주는데 감사하고, 좋은 정치를 해서 국민들께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정치는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공동의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이라며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밖에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 정당에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온 국민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라며 "정권교체도 중요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러한 나라를 만드는데 앞으로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이날 입당 소감 전문이다.


오늘 내가 평당원으로 입당하는데 이렇게 대표께서 직접 환영해주는 것은 매우 특별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좋은 정치로 국민께 보답하도록 하겠다.


정치는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공동의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이다.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마음 먹은 이상 정치권 밖에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온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그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정권교체 그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 이후의 우리의 삶이 이전보다 더 나아져야 하지 않겠는가. 특별히 미래가 보이지 않는 우리 청년들의 삶이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나라를 만드는데 앞으로 내가 나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이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이 대표가 취임 이후로 국민의힘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그런 노력이 국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을 지켜봤다. 이러한 변화와 변혁에 나의 자그만한 힘이라도 보태고 좋은 정치로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감사하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