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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황교익 '친일 공방' 일단락…서로 사과


입력 2021.08.20 00:30 수정 2021.08.20 00:50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이낙연 "친일 문제 거론은 지나쳤다" 사과 건네

황교익도 "정치 생명 운운한 것은 지나쳤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왼쪽),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데일리안, 국회사진취재단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1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 생명을 끊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황교익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제가 이낙연 전 대표에게 '짐승' '정치 생명' '연미복' 등을 운운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 캠프에서 책임 있는 분이 (황 씨의)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사실상 사과했다.


황 씨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뒤 '이재명 보은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또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이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나 맞을 분"이라고 말해 '친일'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에 황 씨는 "이낙연의 정치 생명을 끊는 데 집중하겠다"고 격분했다. 이 전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인 2019년 10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며 연미복을 입은 것을 '친일의 근거'로 제시하는 등 연일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이 전 대표에 이어 황 씨도 한발 물러난 입장을 보이면서 경기관광공사 사장 임명을 둘러싼 공방이 일단락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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