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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환불 대란' 머지포인트 운영사 압수수색…권남희 대표 출금


입력 2021.08.25 11:06 수정 2021.08.25 11:06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머지플러스 본사, 머지서포트, 결제대행사 압수수색

서울 영등포구 머지포인트 본사 모습 ⓒ연합뉴스

경찰이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5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머지플러스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집행 장소는 머지플러스와 머지서포트, 결제대행사 3곳 등 5곳이다.


또 경찰은 머지플러스 권남희(37) 대표와 권강현(64) 이사(전 삼성전자 전무), 공동 설립자로 알려진 권보군(34)씨 등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3명은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이들이 전자금융거래법에 규정된 선불 전자 지급수단 발행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로 영업을 해온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 수사 진행에 따라 혐의가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


'무제한 20% 할인'을 표방하며 회원 수를 100만명까지 끌어모았던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 밤 당국의 전자금융업 등록 요청을 이유로 현금성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기습 발표했다.


이후 환불을 요구하는 이용자가 서울 영등포의 머지플러스 본사로 몰려들고 온라인에서도 피해자 모임이 만들어지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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