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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이재명식 가짜 평화의 결말은 역사가 말해준다"


입력 2022.02.27 16:24 수정 2022.02.27 17:22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이재명, 전쟁보다는 평화라고 한다"

"냉혹한 안보 현실 강조하면 전쟁세력이라 선동"

"이재명식 평화, 결국 하나같이 처참한 결말"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외교부 차관 출신인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식 가짜평화의 결말은 역사가 말해준다"고 일갈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무력으로 전쟁에서 이기는 건 하책이다. 다 부서지고 죽고 이기면 뭐 하나. 우크라이나 심각하지 않나"라며 "중요한 건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고, 더 중요한 건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평화"라고 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조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외교·안보에 요설이 넘친다. 그러나 역사는 우리에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며 "1938년, 영국 체임벌린 총리는 히틀러와 뮌헨 협정을 체결한 뒤 ‘이것이 우리 시대를 위한 평화임을 믿습니다’라고 공언했지만, 1년이 채 되지 않아 독일이 2차 대전을 일으켰다. 1973년 남베트남의 경우 북베트남, 미국과 파리에서 평화 협정을 체결했지만, 그로부터 2년 뒤 북베트남에게 침공당해 공산화되었다. 2014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민스크 협정을 맺고 평화를 약속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역을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1905년 이완용은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는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거다’라며 덕수궁에서 을사조약을 체결시켰다. 그리고 5년 뒤 한일합병조약이 강제로 체결됐고 우리는 35년간의 참혹한 식민통치를 받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다시 오늘의 대한민국을 보자. 이재명 후보는 ‘아무리 비싸고 더럽고 자존심 상해도 전쟁보다 평화가 낫다’,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평화’라고 말한다"며 "그리고선 냉혹한 안보 현실과 우리 스스로의 힘을 강조하는 야당 후보를 전쟁세력이라며 선동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행태는 역사 속 뮌헨, 파리, 민스크, 덕수궁에서 목격했던 가짜평화와 똑 닮아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것들이 주창한 평화는 이상적이고 수려했지만, 결국 하나같이 처참한 결말로 막을 내렸다는 교훈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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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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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 2022.02.27  06:43
    이재명이가 그걸 몰라서 저딴 소리를 하간? 
    '진보입네'하는 모자란 겁쟁이 자식들이 그걸 원하니까 '평화'나부랭이를 지껄이는 것 뿐!
    사람 미만의 개 비슷한 것들이 평화가 뭔지나 아나? 
    그저 저만 잘 처먹고 잘 입으면 그게 평화랍시고... 
    찢재명이 아가리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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