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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가해자는 '친문 유튜버'?…민주당 "근거 없어"


입력 2022.03.07 15:13 수정 2022.03.07 15:39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대통령 직속 신하가 권한 남용' 비난 영상 다수 게재

종로 등 보궐선거 무공천도 '불만'…"우리 측 수 줄어"

송영길 대표 피습 후 연행되는 가해자 표씨 ⓒ민주당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가해자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나라를 팔아버렸다', '대통령의 직속 신하가 권한을 남용했다'며 송 대표를 비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 표씨의 유튜브 채널 '표삿갓TV'에는 종전선언과 남북통일을 주장하는 영상이 주로 올라와 있다.


표씨는 지난달 17일 올린 '내부 적이 파괴한다'는 제목의 영상에서 "한미훈련을 중단하고, 국군 지휘권 다시 찾아서 독립을 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을 받드는 것이 아니라 바로 송영길이 한미 훈련을 재개한다는 발표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대통령님 권한을 월권해서 한미훈련을 재개해 버렸다"며 "나라를 팔아버렸다. 국군을 다 팔아버렸다. 이렇게 한 자가 어디있냐"고 했다.


이어 "민주당 국회의원이 그나마 직속 신하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의 권한 권리를 남용해서 재개해버렸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27일 올린 영상에선 "우리 젊은이들을 남의 나라 총알받이로 주는, 노예로 주는 한미 훈련을 또 다시 시작한 것이 민주당 대표 송영길"이라며 "송영길이 즉각 사퇴하라고 몇 번을 서신을 전하고 했으나 사퇴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송영길 반역 규탄', '송영길 임금과 민족 반역자', '송영길 반민족자 사퇴하라' 등의 제목으로 송 대표를 비난하는 영상을 다수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표씨는 송 대표를 가격한 직후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 표씨 유튜브

그는 이낙연 전 대표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서울 종로에 민주당이 공천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표씨는 "종로는 우리나라 정치 1번지"라며 "이 전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고 사퇴했으면 다시 그 자리에 또 민주당 의원을 내야 할 것 아니냐. (보궐선거구) 몇 군데를 전부 공천하지 않는단다. 그러면 우리 (민주당 측 의원) 수는 줄어들고 국힘당 수는 늘어나란 말이냐"고 지적했다.


가해자가 '친문 지지자'라는 주장에 대해 민주당 측은 "경찰이 밝히기 전에 도는 말은 다 카더라(근거 없는 주장)"라고 밝혔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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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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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사자 2022.03.07  05:02
    데일리안, 뉴데일리, 뉴시스......  신뢰할 만한 기사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대표적인 기레기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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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멘시타 2022.03.07  04:13
    우파 유투브가 그랬다면 또 얼마나 물고 늘어졌을까? 폭력의 수단은 어떠한 명분이 있더라도 않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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