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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비대위' 민주당 중앙위서 인준…찬성 84%


입력 2022.04.01 16:34 수정 2022.04.01 16:3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8월 전당대회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당헌 특례 부칙도 신설…찬성 92%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중앙위원회 의장과 박지현·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가 중앙위원회로부터 인준을 받았다. 아울러 중앙위는 비대위가 6·1 지방선거 이후로 예정된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활동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의결했다.


민주당은 1일 국회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인준안과 지도부 궐위에 관한 특례 부칙안을 처리했다.


표결 결과 '윤호중 비대위'는 84.5%의 찬성으로 인준됐다. 앞서 3·9 대선 직후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의 일원이던 윤호중 전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된다는 것에 대한 반발과 사퇴 요구가 있었지만, 이날 중앙위 인준을 통해 일단락이 됐다.


동시에 지도부가 궐위됐을 경우 60일 이내에 새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는 당헌에 특례를 규정한 부칙 조항을 신설하는 안도 92%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당헌에 따르면 비대위는 최대 두 달까지밖에 활동하지 못하지만, 이날 특례 부칙의 신설로 '윤호중 비대위'는 계획대로 6·1 지방선거를 치른 뒤,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중앙위의장을 맡고 있는 5선 중진 변재일 의원은 "새 비대위가 어려운 정치적 상황을 극복하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기반을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윤호중 위원장은 "신발 끈을 고쳐매고 다시 국민께 신뢰받는 민주당으로 환골탈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침없는 혁신과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으로 지방선거 승리의 토대를 단단히 닦겠다"고 다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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