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3일째 상승…2481.03P 마감

전거래일 대비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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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7p(0.15%) 오른 2481.03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1.88p(0.48%) 오른 2489.14로 출발해 낙폭을 줄여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543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1억원, 1006억원 순매수 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50%)와 LG에너지솔루션(1.42%), SK하이닉스(1.06%),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0.78%)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SDI(-0.17%)와 네이버(-1.02%), 카카오(-0.13%), 기아(-0.25%) 등은 내렸고, LG화학 등은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92p(0.61%) 내린 802.4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085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6억원, 598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HLB(0.21%)와 스튜디오드래곤(0.92%) 등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4.03%)와 에코프로비엠(-1.89%), 엘앤에프(-3.15%), 카카오게임즈(-2.25%), 펄어비스(-2.10%), 셀트리온제약(-3.09%), 알테오젠(-3.55%), 에코프로(-3.9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다음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기다리며 이틀째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55p(0.98%) 오른 3만3291.7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35p(1.41%) 오른 4199.12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7.74p(1.67%) 상승한 1만2639.2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9원 내린 13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가 잭슨홀 컨퍼런스를 앞두고 국채금리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 강세를 보였던 영향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 강세 나타나며 코스피가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