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민감한 개별주 장세 전개
신한금융투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수출이 견조한 기업이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7일 전망했다. 전반적인 무역지표는 악화됐지만 품목별로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통화 긴축 강도가 높아지고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하향 조정의 여지가 남아있어 코스피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면서도 "다른 편에서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개별주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장세의 특징으로 매크로 노이즈에도 수요가 견조한 업종과 종목의 주가가 양호하고 쏠림 현상이 강해졌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올해 5~7월 평균 수출물가와 물량이 전년 대비 올라오는 품목에는 2차전지 소재, 전력기기, 수산물, 엔진 및 기타 기계, PCB, 농기계, 차부품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2차전지 밸류체인, 농기계, 전력기기,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타이어 등의 수출 흐름이 긍정적"이라며 "이는 해당 업종과 종목의 차별화된 주가 흐름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