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일 의원회관서 전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부터 23일까지 의원회관에서 오대산 사고에 보관 중인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대산에 피어난 기록의 꽃, 실록과 의궤'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배 의원실과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왕조실록·의궤박물관이 주최하고 문화재청이 주관, 대한불교조계종이 후원한다.
현재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는 모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있다. 현재 국보로 지정돼 관리 중이기도 한 조선왕조실록은 당시 조선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이 담긴 조선시대 기록 문화의 정수다. 조선 왕실의 주요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정리한 의궤는 역시 보물로 지정돼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불법 반출됐다가 정부와 민간의 노력으로 한국에 반환된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회도 지난 2월 14일 '국립조선왕조실록 전시관 설립 촉구 결의안'의 본회의 통과 이후, 국립고궁박물관에 별관 형태로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설립을 추진하며 문화재 보존에 노력하고 있다.
배현진 의원은 "각고의 노력 끝에 일본에서 환수된 오대산 사고본의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자 전시를 기획했다"며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본래 자리인 월정사에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