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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적 성과 내기 위한 첫걸음"…尹대통령, 취임 후 첫 한일정상회담


입력 2022.09.22 04:46 수정 2022.09.22 06:27        데일리안 뉴욕(미국) =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2019년 12월 이후 2년 9개월만 한일 정상 만나

"갈등 존재하지만 해결 첫걸음 뗐다는 데 의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미국 뉴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한일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첫걸음을 뗐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 인근의 한 빌딩에서 기시다 총리와 30분간 약식회담을 가졌다. 한일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진 것은 지난 2019년 12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회담을 가진 이후 2년 9개월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회담 직후 한국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고,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에 의견을 같이 했다"며 "정상간의 소통을 이어나가고, 외교당국간 대화에도 속도를 높이자는 합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관계자는 "한일간 여러 갈등들이 존재함에도 2년 9개월만에 양국 정상이 만나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 데 큰 의미가 있지않나 싶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 또한 별도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 등 상호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인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양 정상은 최근 핵무력 법제화,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 당국 간 대화를 가속화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하는 동시에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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