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덱스 트렌드 및 변동성 장세에서의 투자전략 주제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글로벌 인덱스 트렌드 및 변동성 장세에서의 투자전략’을 주제로 ‘2022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자산운용사, 증권사, 연기금 등 다양한 금융업계에서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최근 2년간(2020년·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개최되지 못했다.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인덱스가 금융투자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고 그 역할이 크게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그동안 공적자금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연기금 전용지수 개발, 정부 정책 지원을 위한 미래성장산업 관련 신(新) 테마지수 등을 개발함으로써 시장 발전을 지원하고 투자자들에게는 다양한 투자수단을 적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양태영 부이사장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지수산출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수개발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선도 지수사업자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개의 섹션으로 구분해 S&P 다우존스인덱스(S&P Dow Jones Indices), CME그룹,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자본시장연구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6개의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참석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글로벌 인덱스 트렌드와 한국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배당, 테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최신 투자 트렌드와 관련 상품의 특징, 시장 전망 등을 소개하는 한편 이를 반영한 거래소의 향후 지수개발 계획도 발표했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변동성 장세에서의 효과적인 투자전략’이라는 주제로, 러·우 전쟁 장기화, 급격한 금리인상 등에 따른 변동성 장세에서 유용한 분석기법, 투자전략 및 관련 상품 등을 소개했다.
거래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금융투자업계가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됐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투자기법 선진화, 연계상품 다양화, 건전한 투자문화 확산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