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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MBC·YTN 민영화로 불똥…정부 발상 이해하기 어려워"


입력 2022.10.13 12:08 수정 2022.10.13 12:1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공영언론·공영방송 중립성·독립성 해치는 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언론자유·방송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최근 여권 중심으로 MBC와 YTN에 대한 민영화 추진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공영언론·공영방송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해치는 아주 심각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언론자유·방송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서 "저희는 민영화 논란이 국민의 자산을 훼손하고 공적 자산을 사적 이익에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했는데 뜬금없이 MBC·YTN 민영화 문제로 불똥이 튀었다. (정부의) 발상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두가 언론의 자유를 위한 공정한 보도 시스템을 말하지만, 이상하게 공수가 바뀔 때마다 생각도 바뀌더라. 저도 그 생각을 갖고 있다"며 "결국 제도는 가장 나쁜 경우를 대비해서 만드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보가 자유롭게 유통되고, 국민이 정확한 정보에 따라서 주권의지를 드러내고 형성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국가의 핵심적인 가치"라며 "언론 중에서도 공영언론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인데, 민주당도 사실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언론의 중립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한 각종 법안이 발의돼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그것을 어떻게 현실로 만들 것인지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피할 수 없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노총 산하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최성혁 언론노조 MBC본부 본부장, 신호 언론노조YTN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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