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 열흘만에 구조…생명에 지장 없어
尹 “가슴 뭉클…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경상북도 봉화 광산에 지난달 26일부터 매몰됐던 광부 2명이 열흘 만에 구조돼 생환한 데 대해 “참으로 기적같은 일”이라며 구조대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광부들의 구조 소식이 전해진 직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봉화의 아연 광산에 고립되어 있던 광부 두 분이 무사히 구조됐다”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 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앞서 소방당국에 따르면 50대 A씨와 60대 B씨가 전날 오후 11시 3분경 사고 당시 작업을 하던 위치 인근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며칠 동안 밤낮없이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 광산 구조대 여러분, 너무나 수고했다”며 “그리고 현지에 파견되어 구조작업에 매진해준 시추대대 군장병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