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7일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 집회에 더불어민주당 조직이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이 소중한 한 표 한 표로 선택한 대통령을 임기 5개월 만에 끌어내리겠다는 민주당은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정당이 아닌가, 이러고도 민주정당이냐"고 비판하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참사 원인을 규명하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수사권이 없는 국정조사로 무슨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인지. 누가 상식이고 누가 몰상식인지 현명한 국민이 가릴 것이다. 사전 진상을 밝히는 것이 국회와 정치권에 주어진 책무로 국민 분노를 불지르고 이를 방패 삼아 퇴진 운동을 벌이는 치졸한 정치를 당장 그만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