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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발사에 美 백악관 "강력 규탄…안보리 결의 뻔뻔하게 위반"


입력 2022.11.18 14:59 수정 2022.11.18 15:29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한미일 회담 기반 3자간 연결 구축"

"바이든 APEC 참석하는 동안 역내 파트너와 조율"

"北 협상 테이블 나올 것 촉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장면(자료사진) ⓒ조선중앙TV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실험을 강력히 규탄하고 미 본토와 한국, 일본 등 동맹국의 안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안보회의(NSC) 에이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그의 국가안보팀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의 3자 회담을 기반으로 동맹국들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안보 영역에서 더욱 긴밀한 3자간 연결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이 지역의 동맹국 및 파트너와 조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왓슨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을 뻔뻔하게 위반한 것으로 역내 안보 상황에 불안정을 초래하고 긴장과 위험을 고조시킨다"며 "북한은 불법적인 ICBM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것이 북한 주민보다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러한 위반 행위를 규탄하며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한 테이블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지만 평양은 불안정화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대신 외교적 약속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미국 본토와 동맹국 한국과 일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18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5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해당 ICBM의 비행거리는 약 1000km, 고도는 약 6100km, 속도는 약 마하 22로 탐지됐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해당 미사일은 일본 열도를 관통해 날아가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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