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1라운드서 보기 없이 8언더파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새해 첫 출전 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리디아 고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225야드)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 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오후 7시(한국시각) 현재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한 리디아 고는 결혼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11월에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1년 3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홍정민(21)이 7언더파 65타로 아타야 티띠꾼(태국),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