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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도레이와 투자협력 확대…군산 PPS수지 공장 증설 적극 지원


입력 2023.02.22 10:00 수정 2023.02.22 10: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이창양 장관-닛카쿠 아키히로 CEO 면담

탄소섬유 투자협력 강화 등 논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뉴시스

정부가 탄소섬유 포리페닐렌설파이드(PPS) 분야 세계 1위 종합 화학기업인 도레이사(社)와 군산 생산공장 증설과 탄소섬유 투자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닛카쿠 아키히로(日覺 昭廣) 도레이 CEO와 면담을 가졌다.


도레이는 내열성·내구성이 우수한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PS 분야 세계 1위 종합 화학기업이다.


도레이는 지난 2016년 전북 군산에 PPS수지 원료 생산부터 중합, 컴파운드(복합소재)에 이르는 종합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올해 초 5000만 달러 이상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이 장관은 전기차 수요 확대, 전기·전자부품 소형화 등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PPS수지 관련 생산공장 증설을 결정한 도레이에 감사를 표하고 투자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고강도·고탄성 등 우수한 물성을 토대로 우주항공·방산 등에 활용돼 전략물자에 해당하는 T-800급 이상(인장강도 5.5기가파스칼(GPa)이상)의 고성능 탄소섬유 생산과 관련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도레이 측은 세계 1위의 탄소섬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풍력, 수소차,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등의 시장 확대에 발맞춰 각 분야의 핵심소재인 고성능 탄소섬유복합재사업의 투자 확대를 적극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산업부는 도레이의 탄소복합재 등 첨단소재 분야 투자 유치와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계획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세제 개편과 규제혁신, 첨단산업 분야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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