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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윤대통령 행보, 동북아를 극적으로 변화시켜"


입력 2023.08.19 00:00 수정 2023.08.19 00:0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WP "尹, 과거사 넘어 기반 다졌다"

NYT "바이든, 尹 행보에 힘입었다"

AP "한일관계, 尹 주도 빠르게 해빙"

전문가 기고도 현지 매체에 쏟아져

(오른쪽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자료사진) ⓒ뉴시스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외신들의 이목도 쏠린 가운데, 외신들은 윤석열 대통령 주도로 이뤄진 한일관계의 해빙(解氷)에 힘입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3국 간의 긴밀한 관계 구축이라는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은 18일(현지시각)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한 외신 보도 일부를 소개했다. 대통령실 번역본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윤 대통령은 작년 5월 취임 이후 과거사 문제를 넘어 일본과의 화해를 모색했다"며 "특히 올해 봄 강제징용 관련 해법을 발표했는데 이러한 조치들이 정상회의에서 발표할 합의와 약속들로 이어지는 기반을 다졌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일본과의 화해를 향한 최근 윤 대통령의 행보는 동북아시아의 역할을 극적으로 변화시켰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에 힘입어 더 긴밀하고 지속적인 한미일 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한일관계가 최근 윤 대통령 주도로 상당히 개선됐다"며 "지난 1년간 한일관계는 빠르게 해빙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의 복잡한 역사를 넘기도록 촉구하는 방안을 모색한다"고 전했다.


CNN방송은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위협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3월. 12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역사적 문제에 대한 시각의 차이를 제쳐두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미국 정부 관리들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때 상상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3자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핵심 단계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일부 전문가들의 기고도 함께 소개했다.


다니엘 러셀 전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지난 17일 뉴욕타임스에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정치적으로 과감한 선택을 감수했다"며 "일본 총리도 긍정적으로 호응했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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